(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휴온스[24307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2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순이익은 26억원으로 81.9% 줄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부분과 뷰티·웰빙 부문 성장세로 매출은 늘었지만,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56억 원이 반영돼 수익성이 일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0년 미국법인을 통해 수출한 개인보호장비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판매가 어려워져, 미회수 매출채권 전액을 대손충당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마취제는 리도카인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액이 증가하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 순환기계통 의약품도 143억 원을 기록했다.
뷰티·웰빙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44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료기기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0억 원을 기록했다.
수탁사업 부문 매출은 149억 원으로 의약품 수탁은 작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79억 원을, 점안제 수탁은 9% 줄어든 70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억 원으로 올해 1월 합병 이후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2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해서 이뤄왔다"며 "확장된 사업 영역을 정돈하고 내실 경영을 강화하여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stock_new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