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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회장 "중국과의 개전은 시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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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회장 "중국과의 개전은 시기 문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과의 무력 통일 불사를 밝힌 가운데 대만 국방부의 싱크탱크 회장이 중국과의 개전은 시기 문제라고 말했다.
3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 훠서우예 회장은 전날 '2022 타이베이 안전대화' 치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총통부 전략 고문을 겸임하는 훠 회장(현역 대장)은 지난달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됐다면서 앞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해 더욱 강한 압박을 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의 전쟁 발발과 관련해 이미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느냐의 여부가 아닌 "언제 시작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훠 회장은 올해 국제적으로 큰일은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부 세계가 처음에는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의 주권과 영토를 방어하겠다는 굳건한 의지에 인접국과 민주주의 국가들이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대러시아 제재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과 대만해협의 전쟁 발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훠 회장은 대만이 전쟁에 대비하되 전쟁을 도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안 간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16일 제20차 당 대회 개막식에서 대만 통일을 언급하면서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기구이자 의사결정기구인 당 대회는 20차 당 대회 폐막일인 지난달 22일 당장(黨章·당헌)에 대만 독립에 대한 단호한 반대 및 억제 의지를 처음으로 명문화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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