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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여행·교통·문화·레저 온라인 거래액 2배 넘게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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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여행·교통·문화·레저 온라인 거래액 2배 넘게 '껑충'
해외직구도 19%↑…중국 봉쇄에 해외 직접판매는 역대 최대폭 감소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 여행·교통·문화·레저부문의 온라인 거래액이 1년 전의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4천5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 늘었고 3분기(7∼9월) 거래액은 52조2천574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3분기 온라인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동안 수요가 억눌렸던 분야에서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이 7천286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56.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5조3천435억원으로 123.8% 늘었다.
문화·레저·여행·교통 온라인 거래액이 모두 작년보다 100% 넘게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44.8%), 이쿠폰서비스(20.3%), 가방(19.6%)도 거래액 증가율이 높았다.
'온라인 장보기'가 많아지면서 음·식료품 거래액은 7조3천858억원으로 16.8% 늘었다.
반면 화장품 거래액은 2조5천49억원으로 13.4% 감소했다. 음식서비스도 7.8% 줄었다.
3분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9조595억원으로 14.4% 증가했다.
모바일쇼핑도 전체 온라인쇼핑과 마찬가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 등에서 거래액 증가율이 높았고 음식서비스에서는 거래액이 감소했다.
면세점 등 해외 직접 판매는 코로나19 때의 부진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봉쇄 등의 영향이 겹쳐 오히려 더 감소하는 추세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3천9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4% 줄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이 중 면세점 판매액은 2천117억원으로 7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접 판매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비중이 큰 중국 판매액이 2천687억원으로 67.8% 감소했기 때문이다.
3분기 전체 해외 직접 판매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7.2%, 면세점 판매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7.1%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71.2%),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7.3%)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3천65억원으로 19.0% 늘었다.
해외 직접 구매 비중은 미국이 36.4%로 가장 크고 중국이 30.4%, 유럽연합(EU)이 20.1%다. 구매액은 중국(61.1%), 일본(38.0%), 미국(3.0%) 등에서 증가했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3.1%), 음·식료품(8.8%), 가전·전자·통신기기(26.4%) 등에서 직접 구매가 늘었다. 농축수산물(-43.5%)은 감소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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