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코딩 대회'로 신입 뽑는다…12일 예선, 26일 본선
"스펙 아닌 코딩 실력만 반영"…성적 우수자, 최종면접 직행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LG CNS는 학력·전공·학점 등 '스펙'이 아닌 코딩 실력만 가려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예선전은 12일, 본선은 26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테스트는 3시간 동안 4개의 알고리즘 문항에 대해 프로그래밍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문항은 LG CNS 디지털전환(DX) 기술 전문가가 직접 검수했다.
코드 몬스터는 스펙과 관계없이, 최종 합격 후 2년 내 입사가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 인원은 최대 두 자릿수라고 LG CNS는 설명했다.
최종 합격자는 합격일로부터 2년 내에서 입사 시기를 자유롭게 고르고, 근무 희망 부서도 조율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AI 엔지니어',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기술을 리딩하는 '아키텍처' 등 다양한 DX 기술 관련 직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프로그래머 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에서 지원하면 된다.
코드 몬스터는 LG CNS가 2016년부터 운영해 온 대회다. IT 업계의 판을 뒤흔들 '괴물'을 찾아 육성한다는 취지로 이름을 지었다.
LG CNS 인사 담당 고영목 상무는 "LG CNS에는 DX 기술 전문가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역량 중심 조직문화가 정착됐다"면서 "이번 코드 몬스터 대회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역량 중심 문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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