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오양, 금산공장 계육가공 생산라인 증설…585억원 투입
2024년 10월 완공 목표…100명 이상 고용 기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종합식품기업 사조오양[006090]은 충남 금산군 소재 금산공장의 계육가공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조오양은 냉동·냉장·계육가공식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전날 이사회를 열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사조오양 금산공장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오양맛살, 크라비아, 스노우크랩킹 등 맛살제품을 비롯해 계육, 축육, 해물을 이용한 너겟, 완자류 제품과 만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제품 생산량은 2만5천t 규모로 냉장·냉동식품 생산시설 중에서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사조오양은 이번 증설에 58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6천500㎡,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최첨단 생산시설을 새로 짓는다. 이에 따라 기존 공장은 연면적 3만6천200㎡ 규모로 커진다.
사조오양은 또 최신 설비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4년 10월 목표다. 사조오양은 생산라인 증설로 100명 이상을 새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조그룹의 닭·오리 전문기업 사조원도 설비 증설 투자에 나선다.
사조원은 전북 김제시에 있는 공장에 200억 원을 투입, 도축·가공시설을 증설하고 생산량을 연간 7천만 마리에서 1억500만 마리로 늘린다.
사조오양 관계자는 "설비 증설을 통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계육가공제품 시장에서 사조그룹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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