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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 "채안펀드 1조6천억원 조속 투입…자금경색 대응"(종합)
"아시아나항공 자본잠식 거의 진입…필요시 대한항공 자금 투입"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산은이 운영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속히 투입해 최근 자금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채안펀드 운영 기관인 산은이 최근 금융시장 위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지적에 이처럼 답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후) 채안펀드를 3조원 조성해 1조4천억원을 사용했고, 현재 1조6천억원이 남은 상태"라며 "이를 조속히 투입해서 레고랜드 PF(프로젝트파이낸싱) ABCP(자산유동화증권)발 자금경색 국면에 즉각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고랜드 PF ABCP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에서 대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은도 채권시장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이날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위원장 특별 지시사항'을 통해 "채안펀드 여유 재원 1조6천억원을 통해 신속한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레고랜드가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PF ABCP에 보증을 섰다가 최근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금융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지방자치단체 보증 유동화증권도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 단기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급랭한 상태다.
한편 강 회장은 대한항공[003490]과 합병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고환율로 자본잠식 우려가 있다며 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이 우려된다'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질의에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아시아나의 많은 부채 때문에 사실상 자본잠식에 거의 진입했다"고 답했다.
강 회장은 "양사 합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아시아나로부터 많은 자구 노력을 하고 웨이버(채권자의 권리 포기)도 받고 필요한 경우 합병 주체가 될 대한항공에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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