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규제가 지역투자 걸림돌"…전경련, 행안장관 초청 간담회
이상민 장관, 롯데·한화 등 기업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장관 요청으로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개혁이 논의됐다.
또 한화디펜스 손재일 사장과 롯데지주[004990] 고수찬 부사장, CJ제일제당[097950] 조영석 부사장 등 전경련 주요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전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조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원 같은 간접책만으로는 기업이 선뜻 사업장을 지방에 두기 어렵다"며 "지방자치단체 조례나 그림자 규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나 지역감정이 지방 투자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해외 도시들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기업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획기적인 유인책이 마련돼야 우리나라 지역 경제가 살 수 있다"며 "행안부가 지방규제 혁신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자생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의 좋은 일자리가 지속해서 창출돼야 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인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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