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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 우크라 특별군사 적전, 점령지 영토 합병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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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 우크라 특별군사 적전, 점령지 영토 합병 지지"
러 주재 북한대사, 수교 74주년 기념행사서 밝혀…교류재개 모색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과 점령지 4곳에 대한 영토 합병 등을 거듭 지지했다고 1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열린 러시아·북한 수교 74주년 기념행사에서 "러시아 국민들이 국가의 존엄성과 안보, 발전 권리를 보호하려는 정당한 대의를 가로막는 모든 도전과 어려움을 용감하게 극복하고 큰 성공을 달성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취한 조처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 제1아시아국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국장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대한 북한의 확고한 지지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완료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헤르손주 등 4개 지역 합병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노비예프 국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성공적인 공동계획 이행은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방은 러시아가 최근 주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의 영토를 합병한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러시아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엔총회도 러시아의 이 같은 행동을 규탄하는 결의안 논의에 착수했다.
반면 북한은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에도 러시아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계속해서 밝혀 왔다.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중단했던 양국 간 철도 교역과 어업 등 분야 교류·협력 재개도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 북한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DPR·LPR 재건 사업에 자국 노동자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러시아 등과 협의 중이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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