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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다 글씨체도 '각양각색'…"정체성 강화·브랜딩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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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다 글씨체도 '각양각색'…"정체성 강화·브랜딩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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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다 글씨체도 '각양각색'…"정체성 강화·브랜딩 활용"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 자체 서체 개발해 사용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국내 주요 은행그룹들이 자체적으로 전용 서체를 개발해 브랜딩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전용 서체를 사용해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일관된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전략으로 다방면에서 서체 활용을 늘리는 추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전용 서체 '하나체'를 개발해 사용 중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당시 전용서체 개발은 파격적인 시도였다"며 "디지털 정보사회에 걸맞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도구를 마련하고자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고와 기업이미지(CI) 형태를 기본 디자인 요소로 적용했으며, 젊고 신뢰가 있는 기업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2017년 7월 'KB금융체'를 내놨다. KB금융 관계자는 "신뢰감을 주는 직선과 친근함을 전달하는 곡선 형태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그룹의 대표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8년 1월 '원신한체'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신한금융 브랜드의 특성과 비전을 글자체에 표현했다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우리다움체'를 공개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고딕체를 기본으로 한 글꼴에 두께에 변화를 줬으며, 간단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읽기 쉬운 게 특징이다.
은행권은 공식 서체를 그룹 내에서 사용하는 문서 양식은 물론이고, 각 그룹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각종 광고·홍보물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그룹 내 통일된 양식을 마련한다는 의의도 있고, 전용 서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까지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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