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일관계 개선 위해 尹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
일본 중의원 대정부 질문서 공명당 의원 질의에 답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6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중의원 대정부 질문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과 관련한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공명당 의원의 질의에 "한일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정상 간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난달 유엔 총회를 계기로 간담(懇談)한 윤 대통령과는 현안을 해결하고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필요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구축해온 한일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노동자(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현재 양국 간 진행되는 외교당국 간 협의를 가속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일 정상 전화 통화를 오후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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