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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내수시장 인기 비결은…"다양한 소비자 선택지 제공"
세분화한 모델 라인업 제공…온라인 판매실적도 호조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BMW가 올해 내수시장에서 현재까지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8월까지 월평균 6천300대 수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다양한 대외 이슈에도 월 판매량이 5천500~7천300대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호실적을 보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라는 전략 아래 소비자들이 개인 취향과 생활 양식에 따라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세분화한 모델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엔진·동력)을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것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에서 비롯했다.


지난 8월 출시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처럼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가 없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을 새롭게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모델은 세단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이 조화돼 일상과 레저 활동을 폭넓게 지원한다.
BMW코리아는 올해 말 완전히 새로운 플래그십 고급 세단 '뉴 7시리즈'를, 내년 상반기에는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XM'을 국내 출시한다. 소형부터 대형, 해치백부터 세단과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2019년 12월 출발한 온라인 판매 채널 'BMW 샵 온라인'이 우수한 판매 실적을 내는 등 국내 자동차 온라인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판매된 온라인 한정 모델 'M850i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과 'M850i xDrive 그란 쿠페 퍼스트 에디션' 25대는 판매 개시 당일 판매가 마감됐다. 앞서 1월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추첨 구매 방식(드로우)을 도입한 'M4 컴페티션 x KITH 드로우'가 6천6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폭넓은 라인업 구성, 온라인 세일즈라는 새로운 판매 방식, 희소성 높은 한정판 모델로 고객에게 다양한 만족감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판매량에 연연하기보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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