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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韓日 방문길 올라…윤대통령·기시다와 연쇄 회동
27일 아베 장례식 참석, 한 총리와 회담…29일 방한해 윤대통령 예방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오전 전용기편으로 워싱턴DC를 출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 도쿄에 도착한 직후인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동하는 데 이어 기시다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그는 27일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한다.
이어 그는 역시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와 회담을 하고 곧 있을 한국 방문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평화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한다.
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을 하면서 쿼드(Quad)를 통한 협력과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 등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28일엔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해 미 구축함 USS 하워드에 탑승해 승조원들을 격려하고 연설한다.
연설에서 그는 미국의 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약속,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 국제 규칙 기반 질서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동맹의 강점과 경제 및 기술 파트너십,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고 부통령실은 설명했다.
그의 방한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에 이은 것으로,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는 것은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한국을 찾은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앞서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3일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간 더 확대되는 경제·기술 협력과 지역·글로벌 현안도 논의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부통령실은 해리스 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성평등 이슈를 고양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 여성 리더들과도 만난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이한해 귀국길에 오른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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