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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소폭 개선…수도권은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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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소폭 개선…수도권은 침체 지속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달 전국적으로 주택사업경기가 소폭 개선되지만, 수도권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 체감경기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49.3)보다 1.3포인트(p) 상승한 50.6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 5월부터 넉 달 연속 떨어지다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달 광주(50.0), 강원(38.4), 충남(58.8) 등의 지방에서 전달 대비 지수가 각각 4.6p, 2.7p, 16.7p 상승했다.
그러나 수도권은 지난달 50.4에서 이달 42.3으로 내렸다.
서울(50.0)과 인천(34.3)은 각각 9.6p, 10.1p 하락했으며 경기(42.5)도 4.6p 떨어졌다.
자재수급지수 또한 지난달 79.7에서 이달 77.1로 2.6p 하락했다.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과 유가 상승 등으로 건설 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비도 오르고 있다"며 "여기에 기준 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기피로 상당수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상당 기간 건설 경기와 주택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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