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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창춘 한중국제합작시범구 서기 낙마…기율위반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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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창춘 한중국제합작시범구 서기 낙마…기율위반 혐의 조사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창춘의 한중국제합작시범구 개발 책임자가 낙마했다.

중국 최고 사정기구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20일 지린성 창춘시 한중국제합작시범구의 가오위룽 서기를 중대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기율·법률 위반'이란 통상 부패 사건에 연루됐다는 뜻이다. 공산당원 신분인 고위직 관료는 공안과 검찰 수사에 앞서 기율·감찰위가 조사한 뒤 사법처리하는 수순을 밟는다.
그는 2020년 9월부터 창춘 한중국제합작시범구 서기를 맡아왔다.
이 시범구는 한국과 중국 기업의 합작을 통한 양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2020년 4월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1차로 36㎢가 개발 중이며 일부 의료 관련 시설은 완공됐다.
중국은 이 합작구 규모를 2025년까지 210㎢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가오위룽은 앞서 2013년 훈춘시 서기 겸 투먼장(두만강)구역국제합작시범구 서기, 2016년 중조(북중)나선(북한 나진·선봉)경제무역합작구 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등을 맡아 두만강 일대 북중 경제 협력 사업을 총괄했다.
중국은 10여 년 전부터 북한·중국·러시아 3국 간 경제협력을 통해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창지투(창춘·지린·투먼) 개방 선도구' 건설을 추진해왔다.

투먼장구역국제합작시범구와 나선경제무역합작구 개발은 창지투 개방 선도구의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그에 따른 유엔 제재 강화로 북·중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되면서 2016년 이후 답보 상태다.
중국은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과 합작해 투먼장시범구를 개발하는 방안과 한중 국제합작시범구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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