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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에 돌아온 맥도날드…우크라 일상 회복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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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에 돌아온 맥도날드…우크라 일상 회복 '기지개'
20일부터 배달 서비스 재개…10월부터는 매장 내 영업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입니다", "외국 기업들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수도 키이우에서 다시 햄버거 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하루키우 영토를 수복한 가운데 낭보가 이어지자 주민들 사이에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맥도날드의 우크라이나 홍보 담당인 알레샤 무지리는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20일 키이우 내 3개 매장이 영업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일주일에 걸쳐 키이우에서 7개 점포가 문을 연 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향후 두 달간 순차적으로 점포가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지리는 "일단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부터 가능하며, 매장 운영이나 맥드라이브(차량 픽업) 등은 10월부터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계획이지만, 공습경보 등이 발령되면 안전을 위해 임피 폐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약 800건에 달하는 추천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이 신이 날 것 같다", "동부(러시아 쪽)에서 서부로 몰래 오려는 사람이 많아지겠다", "톨스토이 광장에도 점포를 열어달라"는 등 댓글도 이어졌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내 영업 및 고용 재개 방침을 알리면서 "평범한 일상에 대한 작지만 중요한 감각을 복원하고자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개전 직후 우크라이나 내 109개 매장을 모두 잠정 폐쇄했으나, 약 1만명의 직원에게 임금을 계속 지급해왔다고 한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 내 850개 매장에서도 영업을 중단하고 사업체를 매각하는 등 사실상 현지에서 철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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