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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D램출하 역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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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D램출하 역성장 가능성"
"반도체, 3분기 가격 하락·물량 감소 이중고 지속"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가격 하락과 물량 감소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채민숙·박상수 연구원은 "올해 D램 수요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역대 최저인 8%로 예상한다"며 "2012년 D램 시장이 과점화된 이후 10여 년간 수요와 공급 비트그로스 모두 평균 20%대를 유지했던 것을 고려하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요 증가율이 연초에 예상한 1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 내 D램 공급 과잉이 고객사의 재고 증가로 이어지고, 이것이 가격 하락과 구매 축소, 공급사의 재고 증가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들 연구원은 "D램 수요 회복을 위한 선행 조건은 오포, 비보, 샤오미 중신의 중국 스마트폰 업황 개선인데 하반기 전망은 다소 어둡다"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연말까지 이어져 단기간 내 중국 내수 경기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스마트폰향 모바일 D램 고정 가격이 15% 이상 크게 하락했으나 유의미한 물량 증가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시황을 고려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역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D램은 두 자릿수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가격 하락이 이어져도 분기 D램 출하량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서면 업황 개선의 첫 번째 시그널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연구원은 다만 "주가는 3분기 내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추가 하락을 야기할 새로운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작다"며 "D램 영업이익률은 아직 30% 이상이고 환율 상승으로 3분기 실적 방어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분기 출하량 등의 업황 개선 시그널을 확인하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종 가운데 선호 주로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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