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오미크론 대응' 모더나 2가 백신 81만회 분 출하 승인
초기 코로나바이러스-오미크론 변이에 모두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 초도물량 81만회 분량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2가 백신이다.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국가출하승인을 받으면 제조사는 제품을 출하·시판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 물량에 대한 검정시험과 제조사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허가한 품질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국가출하승인을 결정했다.
식약처는 "오미크론주 BA.1 항원을 발현하는 코로나19 2가 백신이 국가출하승인된 데 따라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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