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호주 자회사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개명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의 사명을 기존 'ETF 시큐리티스'(ETF Securities)에서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미래에셋과 글로벌엑스 간 시너지를 발휘해 호주 시장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했다.
호주 ETF 시장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약 119조원으로, 같은 시기 한국 ETF 시장 규모(76조원)의 1.5배가 넘는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다.
또 호주의 연금 시장이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크다는 점에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ETF 시장의 성장성도 높다고 평가된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미래에셋, 글로벌엑스와 긴밀한 협력으로 호주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ETF 홀딩스와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는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당시 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했다.
2002년 설립된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달 16일 기준 순자산 규모가 2조4천억원 이상인 호주 7위의 ETF 운용사로, 주로 현물로 운용하는 원자재 ETF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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