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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경기침체에도 작년 정보보호산업 13%↑…13.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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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경기침체에도 작년 정보보호산업 13%↑…13.8조원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에서도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13%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13일 이런 내용의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정보보호 산업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13.4% 성장하며 최근 3년(2019∼2021년)간 연평균 11.3%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시장 규모(매출액)가 2020년 12조2천242억원에서 지난해 13조8천611억원으로 성장했다. 부문별로 나눠보면 정보보안 부문(4조4천497억원)이 16.0%, 물리보안 부문(9조3천114억원)이 12.1% 커졌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네트워크 보안, 콘텐츠·데이터 보안, 폐쇄회로(CC)TV 부품,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 비(非)대면 보안 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재택근무를 위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늘면서 네트워크 보안(9천432억원·27.0%), 콘텐츠·데이터 보안(6천122억원·13.5%)이 정보보안 시장에서 주요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리보안 시장의 경우 근무환경 변화에 따른 비대면 출입통제 시장의 급성장, 유통·제조업에서 무인 편의점·점포의 등장 등으로 인해 출동보안 서비스는 19.6% 증가한 2조2천970억원, 보안용 카메라는 17.3% 성장한 1조6천566억원, 열화상 카메라·얼굴인식 장치 같은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은 46.9% 늘어난 4천789억원으로 각각 커졌다.
정보보호 기업 숫자는 전년보다 약 18.2% 증가해 1천283곳에서 1천517곳으로 늘었다. 정보보안 기업은 26.0% 늘어난 669곳, 물리보안 기업은 12.8% 증가한 848곳이었다.
정보보호 인력도 2020년 5만4천706명에서 16.2% 증가한 6만3천562명으로 늘었다. 일반 기업의 보안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로 정보보호 기업의 인력 수요가 대폭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8.5% 증가한 2조76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CCTV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보안용 저장장치, 관련 주변 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결과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노력과 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정보보호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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