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이 전문의보다 폐질환을 더 잘 검출해냈다고 13일 주장했다.
루닛은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폐렴, 폐결절, 흉수, 기흉 등 다양한 폐질환이 관찰되는 497건의 흉부 엑스선에 대해 인사이트 CXR을 적용했다. 그 결과 이 솔루션의 질병 검출 정확도는 평균 89%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평균 진단율인 7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판독 시간도 10%가량 단축됐다.
연구를 주도한 마누딥 칼라 MGH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갖는 의미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에 AI를 사용하면 주요 폐 질환에 대한 검출 정확도와 판독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인사이트 CXR은 의료진이 환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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