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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글로벌 VPN에서 양자내성암호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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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글로벌 VPN에서 양자내성암호 상용화"
양자통신 암호화장비 하이브리드 키조합 기술 개발도 마쳐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가상사설망(VPN)에서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PQC)를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게 되는 공개키(public-key) 방식의 기존 암호 체계를 대체할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양자컴퓨터가 발달하더라도 깨뜨리기가 쉽지 않도록 만들어진다는 뜻으로 지어진 명칭이다.
두 회사는 VPN 보안 강화를 위해 양자내성암호 공개키 암호화·키분배 및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적용했으며,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최종 후보 4종 가운데 '크리스털 카이버'와 '크리스털 딜리슘'을 채택했다.
지난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양자내성암호 VPN 설치를 마친 뒤,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SKT는 기존의 양자암호키분배기(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에 이어 양자내성암호를 상용화하면서 보안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키 분배장치를 80㎞ 구간마다 설치·운용해야 하는 QKD 기술의 물리적 한계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SKT는 이와 별도로 지난달 '양자통신 암호화장비 하이브리드 키조합' 기술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의 공개키 기반 암호키와 양자키분배방식에서 분배된 양자키를 조합한 기술로, 양자암호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영역으로 평가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신규 표준화 과제를 수행하는 등 양자암호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앞으로도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하고 양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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