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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더 많은 에미상으로 선물 드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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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더 많은 에미상으로 선물 드렸으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9일(현지시간) "더 많은 에미상 수상으로 팬 여러분에게 더 좋은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시청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의 날' 선포식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에미상 수상 전망과 관련해 이러한 희망을 피력했다.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13개 부문에서 14차례 후보에 올랐고, 지난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게스트상과 시각효과상 등을 거머쥐며 이미 4관왕을 달성했다.
이 드라마는 12일 개최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후보에 올라있다.
황 감독은 작품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해 "좋고 유명한 (후보) 작품들이 많고 사실 어떤 후보작도 상을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작품상을) 타게 되면 좋겠지만, 못 타게 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좋은 작품이 타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속상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에미상은 1949년 처음 개최된 후 줄곧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들만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로 지명해왔고,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 후보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놓고 '석세션'(HBO), '유포리아'(HBO), '베터 콜 사울'(AMC), '세브란스:단절'(애플TV+), '기묘한 이야기'(넷플릭스), '오자크'(넷플릭스), '옐로우재킷'(AMC) 등 총 7개 작품과 경쟁한다.
jamin74@yna.co.kr
'오징어게임'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비영어권 최초 / 연합뉴스 (Yonhapnew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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