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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고 기기·로봇 제조업체 인수…자동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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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고 기기·로봇 제조업체 인수…자동화 가속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9일(현지시간) 물류창고에 이용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클루스터먼스'(Cloosterman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클루스터먼스는 1884년 섬유 회사 수리점으로 시작해 창고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벨기에 업체다.
아마존은 거래 금액과 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으면서 "2019년부터 클루스터먼스 기술을 이용해 창고 내에서 무거운 팔레트와 상품을 이동하고, 배송을 위해 제품을 포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클루스터먼스 직원 200여명은 아마존의 창고 운영 자동화 자회사인 로보틱스에 합류하게 된다.
아마존 로보틱스는 2012년 창고 로봇 제조업체 키바 시스템스를 7억7천500만 달러에 인수해 설립됐다.
아마존은 지난 6월 자체 첫 완전 자율 이동 로봇인 프로테우스(Proteus)를 공개하는 등 창고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언 심프슨 아마존 글로벌 로보틱스 부사장은 블로그에 "직원들을 위한 더 안전한 창고를 위해 회사는 로봇 공학과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며 "클루스터먼스와 이 기술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가속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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