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월성 2호기 자동정지…제어봉 전원 공급설비 고장"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8일 오전 10시 39분께 경북 경주에 있는 신월성 2호기 제어봉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가 고장 나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정지로 인한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다"며 "정확한 정지 원인을 조사한 후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어봉은 원자로를 급히 정지시키거나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해야 할 때 사용하는 안전장치다. 실제 원자로에 이상이 생기면 제어봉이 원자로 내에 신속히 삽입돼 원자로 핵분열 반응을 정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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