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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자궁경부암 DNA 백신, 임상 2상서 치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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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자궁경부암 DNA 백신, 임상 2상서 치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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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자궁경부암 DNA 백신, 임상 2상서 치료 효과 확인"
유럽종양학회 부인암 세션서 'GX-188E' 임상 결과 소개할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제넥신[095700]은 자궁경부암 DNA 백신으로 개발 중인 'GX-188E'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b/2상 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제넥신에 따르면 GX-188E는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요 원인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과 18형에서 생성되는 암 유발 단백질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용 DNA 백신 후보물질이다. 백신처럼 체내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어서 치료용 백신으로 불린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표준 치료를 받았던 재발성·진행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GX-188E와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했을 때의 반응률과 생존기간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유효성 평가군 환자 60명을 분석한 결과,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등 객관적 반응률(ORR)은 31.7%(19명)로 나타났다. 종양이 사라진 완전관해 비율은 10%(6명), 종양이 일부 사라진 부분관해 비율은 21.7%(13명)였다. 약물 반응 지속기간의 중앙값은 12.3개월, 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17.2개월이었다.
안전성 평가군 65명 중에서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을 겪은 22명 중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환자는 3명에 불과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임상에 참여한 이성종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GX-188E와 면역항암제의 병용 요법이 면역항암제를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객관적 반응률과 반응 지속기간 면에서 개선된 지표를 보여줬다"며 "새로운 항암 요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부인암 세션에서 발표된다. 제넥신은 올해 말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통해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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