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코리아, 발렌타인·로얄살루트에 2차 포장재 안 쓴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자원 낭비와 폐기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위스키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브랜드 8개 제품에 대해 2차 포장재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발렌타인 12년(500mL·700mL/가정용), 발렌타인 마스터스(500mL·700mL/유흥용), 발렌타인 17년(500mL·700mL/유흥용)의 2차 종이 포장재와 로얄살루트 21년 500mL·700mL의 천 파우치 제작을 중단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번에 제품 패키지를 감축하면서 연간 종이박스 사용량은 35t, 천 포장재 사용량은 3.6t 정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연간 나무 840그루를 보존하고 물 7억2천L(리터)를 절약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이런 노력은 환경적인 이점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의 이점도 가져다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가격 상승폭을 어느 정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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