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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안 부결' 칠레 주가 급등…불확실 해소로 장중 한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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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안 부결' 칠레 주가 급등…불확실 해소로 장중 한때 최고치
취임 6개월 보리치 대통령, 내각 개편 준비…개헌은 지속 추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국민투표에서 큰 표 차로 헌법 개정안이 부결된 이튿날인 5일(현지시간) 칠레 주식시장의 주가가 장중 한때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급상승했다.
칠레 주가지수인 입사(IPSA)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3% 오른 5779.25로 장을 마쳤다.
항공과 철광석 업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장 초반에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넘기도 했다.
찬반양론으로 나뉘어져 극심한 사회 분열 양상을 보였던 개헌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새 헌법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진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했다.
앞서 전날 국민투표에서는 61.9%에 달하는 압도적인 반대로 개헌안이 부결됐다. 이 반대 비율은 국민투표 전 시행한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 때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앞장서서 개헌을 추진했던 가브리엘 보리치(36) 대통령은 개헌안 부결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내각 개편을 준비하고 나섰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적 평가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보리치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피노체트 군부 독재 시대 헌법'을 새 헌법으로 바꾸는 작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뿌리 깊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잠재적 불만은 분명히 있다"며 논란 있는 조항을 다듬은 헌법 개정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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