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법은 대화와 협상이라며 남북 간 대화를 재차 강조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원인으로 색다른 물건(대북 전단)을 지목하고 한미 군사훈련을 비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세심하게 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남북은 2018년 대북 전단 문제와 연합훈련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조치를 잘 처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후 한반도 정세가 전환되면서 지역과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환영을 받았다"며 "유감스럽게도 한반도 정세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북 전단과 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우려는 마땅히 중시돼야 한다"며 "우리는 각 측이 선의를 갖고 서로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정세가 악화하지 않도록 하며 대화와 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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