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롤드컵 3번 시드 진출…선발전서 샌드박스에 3:1 승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이달 말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담원 기아(DK)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3번 시드 진출을 확정했다.
DK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상위조 선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LSB)를 세트 스코어 3:1으로 격파하면서 3번 시드를 확보했다.
1세트에서 DK는 라인전 단계부터 '캐니언' 김건부와 '켈린' 김형규 등이 LSB를 상대로 잇따라 킬을 내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LSB는 4연속으로 드래곤을 내주면서도 30분께 DK가 잡던 내셔 남작(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진격을 저지했다.
하지만 이어진 드래곤 팀파이트(한타)에서 LSB는 '덕담' 서대길의 루시안에 트리플킬을 내주며 대패했고, 1세트는 32분만에 DK의 승리로 끝났다.
LSB는 2세트 초반부터 '도브' 김재연이 교체 투입된 DK의 '버돌' 노태윤을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DK 라이너들을 곳곳에서 끊어내며 뒷심을 보여줬다.
DK는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으로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며 LSB를 막아섰으나, 결국 33분만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DK는 다시 '너구리' 장하권을 투입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 라인에서 LSB를 압도한 DK는 28분만에 승리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를 2:1까지 몰아붙였다.
DK와 LSB는 4세트에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 킬을 교환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LSB 쪽으로 기울어 있던 경기의 판세는 29분께 DK가 LSB의 바론 사냥을 저지하면서 DK 쪽으로 기울었다.
이어진 한타에서 LSB를 일방적으로 처치한 DK는 그대로 36분만에 3:1로 LSB를 누르고 롤드컵 3번 시드로 진출했다.
오는 2일에는 하위조 선발전에서 KT 롤스터와 DRX가 맞붙는다.
이날 선발전에서 패배한 LSB는 2일 경기 승자와 3일 열리는 선발전 최종전에서 4번 시드 자리를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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