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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발표후 해외여행 예약 2배로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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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발표후 해외여행 예약 2배로 증가(종합)
하나투어 등 "어제 하루 예약률, 전주 대비 2배 늘어"
"9월 항공권 가격 안정되면 회복세 더욱 뚜렷해질 것"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 방침을 발표하자마자 여행사의 해외여행 예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참좋은여행[094850]의 전날 하루 해외 패키지여행·항공권 예약자 수는 2천234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40% 늘었다.
특히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8월 28일의 하루 예약자 수인 2천200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예약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 645명, 유럽 619명, 일본 280명 등이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팀 부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많은 하루 예약자가 나온 것은 그간 다소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여행을 미뤄둔 수요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입국자 격리해제 조치가 진행된 이후에도 코로나19 검사 등의 장벽으로 인해 실제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의 30% 선까지만 회복됐다"며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9월 예약자는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고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여행사들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가 발표된 이후 해외여행 예약률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039130] 관계자는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면제를 검토했던 지난주부터 신규 예약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폐지 방침을 발표한 어제 하루는 일본, 베트남을 중심으로 그 전주에 비해 예약률이 2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부터 유류할증료가 크게 인하되고 항공편 운항도 확대돼 항공권 가격이 안정되면 해외여행 예약 회복세도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랑풍선[104620]은 전날 하루 패키지여행과 항공권 총예약률이 전주 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080160]도 전날 패키지여행 예약률이 직전일에 비해 77.3%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44%), 유럽(17%), 일본(13%) 순으로 높았다.
정부는 전날 9월 3일 0시부터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던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는 유지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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