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감자·유상증자 일정 확정…10월 신주 상장 예정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쌍용차[003620]는 회생계획 이행을 위해 감자(자본감소)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쌍용차의 자본금은 감자 이전 7천124억원에서 감자 후 2천253억원이 된다. 발행 주식 수는 1억4천248만주에서 감자 후 4천506만주가 된다.
쌍용차는 발행 주식에 대해 액면가액 5천원의 보통주 3.16주를 액면가액 5천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한다. 감자 비율은 68.37%다.
이어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이 7천309만8천주의 신주를 취득하는 유상증자를 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인수대금인 3천655억원이다.
쌍용차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 담보권과 채권 변제에 활용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7일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쌍용차의 최대 주주는 KG모빌리티로 변경되고, 지분율은 약 61%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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