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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관 코로나로 경영난…최대 업체 1천100억원 적자
영화관 절반 이상 운영 중단 겪어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영화관들이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통제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중국 최대 영화관 운영 업체인 완다영화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9억4천만위안(약 9천6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8% 감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5억8천만위안(약 1천130억원)의 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동기에는 6억4천만위안(약 1천2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 중국 전역의 영화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문을 닫은 경험이 있다고 북경일보가 보도했다.
운영 중단 영화관 가운데 61.5%가 1개월 이상 영업을 못 했고, 2개월 이상인 곳도 31%에 달했다.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4대 도시의 타격이 더 컸다. 영업 중단을 경험한 영화관 중 71%가 1개월 이상 문을 열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새로 문을 연 영화관은 425곳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23.4% 줄었다.
마오옌 등 중국의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들은 지난달 1일 올해 상반기 중국 영화 흥행수입이 171억8천600억 위안(약 3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해 4∼5월 상하이 등 대도시 영화관들이 대부분 폐쇄된 데 따른 충격이 컸다.
중국 영화업계는 지난 6월 상하이의 봉쇄가 풀리고 코로나19도 수그러들자 하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자 방역 통제가 강화돼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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