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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준동맹' 파키스탄 홍수피해 위로…"중국 대표해 애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준동맹'으로 불릴 정도로 가까운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와 관련해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위로전에서 "홍수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하고 개인 명의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자 굳건한 친구인 중국과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서로를 돕고 자연재해 등 중대한 도전에 함께 대처했다"며 "중국은 파키스탄에 도움을 제공할 것이고, 파키스탄 정부와 인민의 공동 노력으로 재해 지역 민중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위로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몬순 우기 홍수 사태로 전날까지 1천61명 숨지고, 1천57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이자 중국이 유일하게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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