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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우기 사망자 1천명 넘어…아동만 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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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우기 사망자 1천명 넘어…아동만 300명 넘어
수백만명 수인성 질병 위험에 처해…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파키스탄에서 올해 몬순 우기 홍수와 관련한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6월 중순 이후 시작된 이번 몬순 우기 동안 어린이 348명을 포함해 1천33명이 홍수와 관련해 숨졌다고 밝혔다. 하루에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날도 있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홍수로 약 30만 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수많은 도로가 파손됐으며 정전으로 수백만명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만명이 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인성 질병의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남부는 거의 물에 잠겼다"며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힘든 기후 재앙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월부터 남동부 지역에서 몬순 우기가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다만, 올해는 인도 동북부의 경우 이보다 이른 5월부터 호우가 시작됐고 파키스탄 등의 폭우 강도도 예년보다 심한 편이다.
특히 파키스탄 남동부 신드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피해가 컸다. 이달 신드주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9배가량 많았다.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병력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상태여서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은 국제사회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유엔(UN) 등 국제기구는 긴급 자금을 동원해 파키스탄을 지원하고 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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