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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석 이전 7개 점포 재단장해 개장…"그로서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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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석 이전 7개 점포 재단장해 개장…"그로서리 확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 충북 청주 상당점과 부산 화명점을 재단장(리뉴얼)해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개 점포를 리뉴얼한 데 이어 올해는 상당점과 화명점까지 포함해 7개 점포를 추석 이전에 리뉴얼 개장하고 이후 연말까지 5개 정도 점포를 추가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올해 리뉴얼은 그로서리(식료품) 면적 확대와 상권 맞춤형 비(非)식품 콘텐츠 강화에 초점을 맞춰 식품 면적은 늘리고 비식품 면적은 줄였다. 특히 냉장냉동 진열을 대폭 확대해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구색을 늘렸다.
이달 18일 리뉴얼을 마친 강원 춘천점은 회와 초밥 제조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는 클린룸 형태의 조리 공간이 있는 직영 회 코너를 도입했다.
같은 날 리뉴얼 개장한 김포공항점은 식품매장 중앙에 100평 규모로 동굴형 와인·위스키 매장을 만들었다. 점포가 있는 강서 지역이 30∼40대 인구 구성비가 높은 점을 고려해 2천여종의 와인과 위스키를 갖췄고 국내 유명 브루어리 10여곳의 수제맥주도 판매한다.
이달 11일 리뉴얼 개장한 제주점은 제주도에 백화점과 아웃렛이 없는 점을 고려해 3층과 5층의 패션 매장을 전면 개편하고 36개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백화점급 브랜드를 유치하고 인테리어도 고급화했다. 또 제주도 내 유통사 매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와인·양주 매장도 운영한다.
이어 25일에는 충남 서산점과 전남 여천점이 리뉴얼 개장했고 9월 1일에는 '콜리올리'와 '롭스플러스' 등 특화매장을 보강한 화명점과 식품 매장을 확대한 상당점이 리뉴얼을 마치고 문을 연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리뉴얼한 12개 점포의 올해 매출이 기존 점포 대비 평균 20%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만큼 올해 새로 리뉴얼한 점포들에 대해서도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말에 리뉴얼 점포 개장이 집중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추석 이전에만 7개 점포가 리뉴얼 개장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2020년 점포 12개를 폐점한 이후 지난해부터는 '다시 모든 것을 새롭게'라는 의미의 '리뉴올'(RENEWALL) 전략으로 점포를 재단장하고 있다.
주대중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은 "먹거리 강화와 지역 상권에 맞춘 특화 상품 기획(MD)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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