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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추석 연휴, 해외 가기는 짧다"…국내 여행 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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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추석 연휴, 해외 가기는 짧다"…국내 여행 선호도 높아
여기어때, 설문조사 결과…작년대비 올해 추석 숙소 예약 81% 증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4일로 짧아 여행객들이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자사 앱 사용자 6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석에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의 97.4%가 국내 여행을 고려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5.8%는 그 이유로 '해외여행을 떠나기에는 연휴가 짧아서'라고 답했다.
9월에는 추석 연휴(9~11일)와 대체 휴무일(12일)을 포함해 총 4일의 황금연휴가 있는데, 각종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을 계획중인 또다른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33.2%)'과 '해외여행 비용 부담(22.8%)'이 뒤를 이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여행객 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추석에 여행을 떠났다는 응답자는 44.5%에 그쳤으나 올해 추석 연휴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답변은 76.4%에 달했다.
여기어때의 추석 연휴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추석 연휴의 숙소 예약 건수는 81.7% 증가했다.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펜션의 경우 입실일 기준으로 평균 48.6일 전에 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4.3일 빨라진 것이다.
명절에 여행을 떠나는 만큼 가족 단위의 여행이 많았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가족(45.3%)과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고 커플 여행(43.5%), 나 홀로 여행(5.8%)이 뒤를 이었다.
여기어때 예약 데이터에서도 가족 단위 이용이 많은 펜션 예약 건수가 지난해 대비 8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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