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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등 편의점 로봇배송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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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등 편의점 로봇배송 시범사업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현대자동차[005380] 사내 스타트업 '모빈'(MOBINN), 나이스정보통신[036800]과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 배송 시범 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라스트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 사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9월부터 모빈이 개발한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편의점 로봇 배송 시범 사업에 나선다.
시범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인근 임직원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인접 점포인 CU남양시티점에서 배송을 준비한다.
시범 사업을 통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배달 로봇의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하고 향후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의 배달 주문과 연동해 편의점 로봇 배송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모빈의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은 아파트의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이동할 수 있고 경사로와 장애물을 이동할 때도 상시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어 도시락이나 즉석원두커피 등 음식 배달에 적합하다고 BGF리테일은 소개했다.
BGF리테일은 로봇 배송 상용화 검증을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제공하고 로봇 충전과 보관 장소로 점포를 이용하는 거점화 방안도 검토한다.
나이스정보통신은 배달플랫폼과 모빈 서비스를 중개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한다.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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