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크래프톤, 게임스컴 2022서 신작 트레일러 다수 공개(종합)
네오위즈 'P의 거짓', 한국 게임 최초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
넥슨·라인게임즈도 온라인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 참가중인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095660]와 크래프톤[259960]이 기대작으로 꼽히는 'P의 거짓'과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트레일러를 각각 공개했다.
네오위즈는 24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2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 'P의 거짓' 플레이 영상이 담긴 트레일러를 최초로 선보였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성인 취향의 잔혹극으로 재해석한 '소울라이크'(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은 게임) 장르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트레일러에는 주인공이 근대 유럽풍의 도시를 탐험하며 왼팔에 찬 의수를 활용해 로봇, 괴물들과 화려한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담겼다.
2023년 발매 예정인 이 게임은 게임스컴 어워드 중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PS) 게임'을 수상했다. 한국산 콘솔 게임이 게임스컴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이 이 분야 상을 받았다.
P의 거짓은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수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PD는 이 게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P의 거짓'만의 개성과 게임성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2일 출시 예정인 자회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공상과학(SF)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블록버스터 SF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 대표가 제작 총괄을 맡고 있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특징인 간소한 유저 인터페이스(UI), 긴장감 있는 카메라 워크, 적나라한 게임 오버 장면이 담겼다.
크래프톤은 자회사로 둔 '서브노티카'의 개발사 언노운월즈의 신작 '문브레이커'도 전격 공개했다.
그간 턴제 전략 게임 '프로젝트 M' 정도로만 알려진 문브레이커는 보드게임의 한 장르인 미니어처 게임을 그대로 PC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9월 29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다.
게임스컴 2022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넥슨은 SF 루트 슈터(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게임) 장르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풀 버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넥슨은 또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대전 1인칭 슈팅(FPS) 게임 '더 파이널스'도 공개했다.
과거 코드명 '프로젝트 디스커버리'로 알려졌던 이 게임은 9월 중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라인게임즈도 판타지풍 루트 슈터 게임 '퀀텀나이츠'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같은 날 선보였다.
게임스컴 2022에서는 한국 게임사들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 정보가 대거 공개됐다.
'해리 포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는 내년 2월 10일에 출시된다.
지난해 영화로 개봉돼 화제를 낳은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 '듄'을 소재로 한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듄 어웨이크닝'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밖에 고전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홈월드' 시리즈의 21년 만의 정식 후속작 '홈월드 3', 숱한 연기 끝에 발매일이 내년 2월 3일로 정해진 '데드 아일랜드 2'의 트레일러도 관심을 끌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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