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직원들 "운항하게 해달라"…1인시위·집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경찰 수사로 중단된 국토교통부의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를 계속 진행해달라며 1인 시위와 집회에 나섰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과 임직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는 내용의 1인 피켓 활동을 시작했다.
근로자대표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25일에는 세종 국토부 청사 앞에서, 31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단체 집회도 한다.
이스타항공은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에 회계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로 AOC 발급이 중단되면서 운항 재개도 무기한 연기됐다. 영업활동을 못 하는 상황에서 경찰 수사가 적어도 수 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스타항공이 파산·청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