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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LG엔솔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약 1조원 투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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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LG엔솔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약 1조원 투자금 확보
무보서 신용보증…올들어 해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에 2조원 금융지원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과 관련해 투자 자금 7억1천만달러(약 9천500억원)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차입 기간이 총 10년인 투자를 받고,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자금을 순차적으로 인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해당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을 했고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신용 보증을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달러(약 1조4천70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은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 간의 첫 해외 합작사다.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부터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금 확보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출자사들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순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고효율 배터리셀을 적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무보는 전기차·배터리 분야를 올해 중점 지원 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용 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해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에 15억1천만달러(약 2조197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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