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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7월 교역액 전달보다 233% 증가…"北 해상교역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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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7월 교역액 전달보다 233% 증가…"北 해상교역 확대 영향"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의 7월 교역액이 전달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1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교역액은 7천272만 달러(약 960억 원)로 전달 2천183만 달러(약 288억 원)에 비해 233% 증가했다.
북한 수입액은 5천974만 달러(약 789억 원)로 전달과 비교해 209% 늘었고, 수출액은 1천298만 달러(약 171억 원)로 423% 증가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도 교역액은 248%, 북한 수입액과 수출액은 각각 256%와 215% 늘었다.
이는 북한이 코로나19 진정에 따라 중국과의 해상교역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중국 내 대북 소식통들이 분석했다.
지난 5월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처음 확인한 북한은 남포항에 들어오는 북중 해상교역 선박들을 외항에서 3개월 대기토록 했으나 코로나19가 진정된 6월 중순 이후 기간을 15일로 대폭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말 단둥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물자 부족이 심화하자 선박 방역 통제를 완화해 해상교역을 늘렸다는 것이다.
유엔 제재로 마땅히 수출할 물품이 많지 않은 북한의 대중국 수출량이 급증한 것은 전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과 중국은 합작 운영 중인 압록강 일대 수력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 배분하면서 상대국이 가져간 전기를 수출로 잡는다.
지난 6월 초부터 중국 동북 지역에 장마가 시작돼 13차례 폭우가 내렸는데 수원이 풍부해지면서 압록강 수력발전소의 전력 생산이 늘었고,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중국이 많이 배분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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