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내달 개최…소상공인-중소기업 6천개사 제품 할인판매(종합)
9월 1∼7일 백화점-마트-전통시장 등 유통채널 230곳 동참…경품행사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7일간의 동행축제'가 내달 열린다.
행사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유통채널 230곳이 참여하며 행사 기간 온라인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약 6천곳의 우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7일간의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할인전으로 앞서 개최됐던 '동행세일'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행사에는 백화점 8개사, 대형마트 12개사, 면세점 10개사와 KTX 서울역·부산역 등 주요 공공판매망이 참여한다.
또 60개 민간 쇼핑몰과 60개 정부·지방자치단체 공공 온라인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업체 약 5천곳의 제품을 판매한다.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온라인 행사에서는 최대 80% 할인 혜택을 준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7곳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1천개를 특별판매한다.
TV홈쇼핑사 7개사와 T커머스 5개사에서도 특별방송을 편성하고 판매 수수료를 최대 30% 인하한다.
중기부는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등을 고려해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우선 대기업·벤처기업 등이 함께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호텔·리조트는 지역특산품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각 중소기업은 의류 패션쇼를 개최한다.
또 각 기업은 동행축제 자체브랜드(PB) 상품도 출시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특산물·지역명소·지역축제 등과 특별판매전을 연계하고, 전국 곳곳에서 '라이브커머스'도 열린다.
중기부는 동행축제 기간에 소상공인에서 구매한 영수증으로 참여할 수 있는 12억원 규모의 온라인 행사 '상생소비복권'도 마련했다.
중기부는 또 1인당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를 100만원까지로 확대하고 오는 29일께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도 출시한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월 100만원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역 전통시장에서는 온라인 장보기 무료배송, 제로페이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가수 장윤정·MC 도경완 부부가 동행축제 홍보모델로 참여한다.
또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는 율동, 비행기 날리기 등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하는 동행축제 대국민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업체의 브랜드를 널리 알려 동행축제 이후에도 매출이 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기간은 작년 행사 때보다 짧지만 (소비가 증가하는) 추석 직전이고, 글로벌 쇼핑몰과도 연계된 데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행사 규모와 국민 참여 폭은 굉장히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작년 행사에서는 18일간 매출이 1천180억원 정도였고 일평균 66억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작년 매출 실적을 넘는 것을 일단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행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날부터 동행축제 공식 홈페이지(ksale.org),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