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정보올림피아드서 금2·은2…대만과 공동 4위
중국 만점 2명 등 개인성적 1∼4위 석권…일본도 4명 전원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올해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한국 대표단이 종합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14일 IOI 2022 홈페이지에 공개된 경기 결과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은 대만 대표단과 마찬가지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의 공식 참가국 수는 88개국이며, 참가해 실력을 겨룬 학생은 349명이다. 다만 러시아 출신 4명과 벨라루스 출신 4명은 국제 제재로 국가 단위 참여가 허용되지 않아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장태환(선린인터넷고 1학년)과 조영욱(대구과학고 3학년)은 각 금메달, 박상훈(서울과학고 1학년)과 반딧불(서울과학고 2학년)은 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의 개인 성적 순위는 각각 22위, 26위, 38위, 42위였다.
참가 선수 중 약 절반인 176명이 금·은·동메달 중 하나를 받았다. 이 중 금메달은 1∼30위, 은메달은 31∼88위, 동메달은 89위부터 공동 175위에게 각각 주어졌다.
이번 대회 개인 성적 1∼4위는 중국 대표단 4명이 석권했으며, 이 중 2명은 원점수로 600점 만점을 받았다.
중국과 일본은 대표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받아 금메달 4개씩이었으며, 미국 대표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받았다.
정보올림피아드는 1989년 불가리아에서 처음 열렸다.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들이 참가 대상이다. 주어진 문제를 풀기 위한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고안하고 이를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하는 경시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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