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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슘·고칼륨 식사, 신장 결석 재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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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슘·고칼륨 식사, 신장 결석 재발 차단"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칼슘과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사가 신장 결석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신장질환 전문의 앤드루 룰 교수 연구팀이 2009~2018년 로체스터와 플로리다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에서 첫 신장 결석 진단을 받은 411명과 신장 결석이 나타나지 않은 384명(대조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식이 칼슘과 칼륨 그리고 수분, 카페인, 피트산(phytate) 섭취가 부족하면 첫 신장 결석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과일과 채소로 섭취하는 수분을 포함, 수분 섭취량이 하루 3천400mL가 못 되는 사람이 최초의 신장 결석 진단율이 높았다.
수분과 카페인 섭취 부족은 소변량이 줄고 소변 농도가 높아져 결석 위험을 촉진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피트산은 칼슘의 흡수와 칼슘의 소변 배출을 증가시키는 통곡물(whole grain),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다.
첫 신장 결석이 나타난 사람 중 73명이 평균 4.1년 안에 신장 결석이 또다시 나타났다.
이들만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식이 칼슘과 칼륨 섭취 부족이 신장 결석 재발의 위험요인으로 밝혀졌다.
식이 칼슘과 칼륨 섭취 부족은 수분 섭취 부족보다 신장 결석 재발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식사 이외의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식이 칼슘 섭취 부족이 신장 결석 재발을 예고하는 표지로서 여전히 유효했다.
그러나 식이 칼륨 섭취 부족은 이뇨제 또는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는 경우에만 신장 결석 예고 표지로서의 유효함이 지속됐다.
이 연구 결과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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