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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업 근로자 55%, 주52시간제 이후 '워라밸'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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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업 근로자 55%, 주52시간제 이후 '워라밸'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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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업 근로자 55%, 주52시간제 이후 '워라밸' 악화"
중기중앙회, 300명 대상 조사…"임금 감소로 경제적 여유 부족 탓"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조선업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근로 시간이 줄어 임금이 감소하면서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해졌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소조선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52시간제 전면 시행 1년 영향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300명 중 55.0%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뒤 이른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13.0%였다.
주 52시간제 도입 뒤 워라밸이 악화했다고 답한 응답자 165명은 '경제적 여유 부족'(93.3%·복수 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연장수당 감소 보전을 위한 투잡(Two-job) 생활로 여가 시간 감소'(35.8%)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300명 중 73.3%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실제 임금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임금 감소액은 월평균 60만1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주 52시간제가 전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상당수 중소조선업 근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기보다는 연장수당 감소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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