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장중 '5만전자'로…SK하이닉스 동반 하락(종합)
엔비디아 실적 부진 예고에 반도체주 투자 심리 위축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9일 장중에 5만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2% 내린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5만9천600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6만원 하회는 지난달 15일(장중 저가 5만8천100원)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이 2천29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25% 하락한 9만5천100원에 마감했다. 기관이 4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날 미국 그래픽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한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엔비디아는 데스크톱과 랩톱에 들어가는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게임 부문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 여파로 엔비디아 주가는 6.30% 급락했으며 AMD(-2.24%), 마이크론(-1.62%), 퀄컴(-1.60%) 등이 줄줄이 내렸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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