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주 경제 로드맵' 기대감에 우주항공 관련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정부의 우주경제 육성 기대감에 8일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보다 9.09% 급등한 6만9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노코[361390](9.39%), 쎄트렉아이[099320](7.78%), 세원이앤씨[091090](7.23%), 한국항공우주[047810](6.99%), LIG넥스원[079550](6.09%)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달 탐사 로버(탐사 로봇)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촘촘한 우주개발 전략을 수립, 즉시 실행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세대 발사체에 대해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달 착륙선은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 방산' 수주 기대감도 이날 항공·우주 관련주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폴란드를 찾은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5일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회담을 하고 최근 기본계약을 체결한 'K방산' 수출의 최종 성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폴란드 정부가 지난달 밝힌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 등 'K 방산' 도입 계약 규모는 148억달러, 약 2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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