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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 나이트클럽 화재…최소 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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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 나이트클럽 화재…최소 13명 사망
"40여명 부상…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태국인"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5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태국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촌부리주 사타힙 지역의 '마운틴 B' 클럽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남성 9명과 여성 4명이 사망했으며, 경찰은 확인된 희생자는 모두 태국 국민이라고 밝혔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계속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번지는 클럽에서 사람들이 옷에 불길이 붙은 채로 뛰쳐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타오르는 불길과 사람들의 비명으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소방당국은 약 3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태국에서는 과거에도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나이트클럽 화재 사고가 있었다.
2009년 새해 첫날에는 방콕 산티카 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67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2012년에는 휴양지 푸껫의 타이거 나이트클럽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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