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풀빌라'·유럽 '게하' 선호…해외여행 계획은 연말 집중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동남아 여행객은 숙박시설로 풀빌라를, 유럽 여행객은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이달 13∼24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통해 자사 앱 사용자 4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태국·베트남 등 휴양지가 발달한 동남아 지역 여행의 경우 풀빌라(30.2%) 선호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커플 또는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수영장과 함께 고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게스트하우스(32.4%)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숙박비가 비싸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여러 나라를 이동하는 여행 형태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는 일본(21.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올해 해외여행을 언제 떠날 것인지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34.2%가 '12월'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11월(20.7%)과 10월(14.7%)이 많았다.
해외여행 계획이 연말에 집중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63.3%)와 여름 성수기 수요 급증으로 인한 비용 부담(42.2%)이 컸다.
해외여행 총예산은 1인당 평균 304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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