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폰 '수리 모드' 공개…"개인정보 접근 차단"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적용 후 확대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막는 '수리 모드'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수리 모드에서는 사진과 메시지, 계정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기본으로 설치된 애플리케이션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를 선택한 뒤 '수리 모드' 탭을 실행하면 스스로 시스템 재부팅을 하면서 수리 모드가 켜진다.
수리 모드를 종료하려면 지문·패턴 인식을 하고 재부팅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사설업체 등에 스마트폰 수리를 맡길 때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공개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수리 모드'를 적용하고 앞으로 다른 기종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를 차단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개하는 등 모바일 기기 보안 강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신승원 삼성전자 MX 사업부 시큐리티팀 상무는 최근 삼성뉴스룸 기고문에서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동안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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